수원서부서, 마약사범 검거 공헌 시민에 포상금 전달

양효원 기자 2023. 5.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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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8일 다세대주택가 마약 유통 정황을 제보해 마약사범 검거에 공헌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민 A씨는 지난 2월께 경찰에 '누군가 통신단자함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놓고 간다'고 제보했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수상한 물건을 보고 기지를 발휘해 제보한 시민 덕분에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경찰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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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신단자함에 이상한 물건 두고 간다" 제보
마약 확인 후 수사 29명 검거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가 다세대주택가 마약 유통 정황을 제보해 마약사범 검거에 공헌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사진=수원서부경찰서 제공)2023.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8일 다세대주택가 마약 유통 정황을 제보해 마약사범 검거에 공헌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민 A씨는 지난 2월께 경찰에 '누군가 통신단자함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놓고 간다'고 제보했다. 확인 결과 해당 물건은 필로폰이었다.

A씨는 택배물 감시를 위해 집 출입문 앞에 설치한 폐쇄회로(CC) TV를 보다가 사람들이 오가며 통신단자함에 물건을 넣고 가는 모습에 의문을 폼었고, 즉시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이를 구매해 투약한 29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수원 소재 다세대주택 우편함이나 통신단자함에 필로폰을 숨겨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한 29명 가운데 유통 주범인 B(31·중국 국적)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284.5g을 압수했다.

A씨는 "택배물을 누가 가져갔는지 확인하고자 CCTV를 설치했는데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계기가 돼 뜻깊다"고 말했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수상한 물건을 보고 기지를 발휘해 제보한 시민 덕분에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경찰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월 12일 마약과 전쟁을 선포했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에 경찰 역량을 집결,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원서부서 역시 마약수사 경험이 있는 형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편성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합동 TF를 구성해 마약류 범죄 관련 고강도 단속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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