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개인사업자 상품 확대…건전성은 과제

이주혜 기자 2023. 5. 18.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사업자 뱅킹은 기업금융 진출의 첫 발이라고 볼 수 있다"며 "보증서 대출도 선보이는 등 여신 상품의 커버리지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 편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카뱅, 보증서 대출·토뱅, 노란우산공제
개인사업자 시장 넓혀…"기업금융 진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가게 주인이 장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1.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높아지는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는 과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25일 출시해 사업자 대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소상공인 상생금융을 위한 보증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여신거래약정서 약관을 일부 변경하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원리금 납부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다양한 조건으로 약정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 대출과 통장, 카드 등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했다. 1월에는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를 내놓았다.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등 개인사업자가 어렵게 느끼는 세무 신고를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윤호영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사업자 뱅킹은 기업금융 진출의 첫 발이라고 볼 수 있다"며 "보증서 대출도 선보이는 등 여신 상품의 커버리지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 편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8일부터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를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 생계 위협이 가능한 상황에서 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제제도다.

토스뱅크의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공제 가입부터 납입, 관리 절차에 접목해 사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2월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인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이어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을, 신용보증기금과 손잡은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를 내놓으며 관련 상품을 확장했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개인사업자 보증서 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선보였다.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최근 늘어나는 연체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기준 연체율은 0.58%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0.82%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내렸다. 다만 기업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3%로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뛰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고객 영역을 넓히고 리테일에서 기업금융으로 뻗어가기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에 나서는 추세"라면서 "개인사업자 대출의 건전성 우려가 최근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리스크 관리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