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26세 때 아빠 폐암으로 돌아가셔…원룸서 같이 살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싱어송라이터(자작가수)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인생 조언을 건넸다.
이에 기안84는 "아버지가 내가 26세 때 돌아가셨다. 아빠랑 원룸에 살았다"며 "내가 컴퓨터에서 그림을 그리면 아빠 시선에 걸린다. 너무 창피했다. 벽에 못을 박고 여름 이불로 칸막이를 만들었다. 침대가 있으면 바로 앞이 컴퓨터 책상, 그 옆에 TV가 있고 아버지가 항상 '1박 2일'을 보셨다. 옆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게 창피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싱어송라이터(자작가수)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인생 조언을 건넸다.
1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대학생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기안84는 23세 대학교 1학년 최은유씨의 하루를 동행했다. 그는 음악을 좋아하는데 직업으로 삼을 생각을 좀 늦게 했다는 은유씨의 말에 "원래 되게 어렸을 때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만화는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근데 느낀 건 만화가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 거랑 만화가가 돼야지 하고 그리는 것은 천지 차이다. '만화가가 돼야지. 그럼 이제 뭐하지?' 이러면 잘 안 되더라. 한 끗 차이인데 제일 큰 거 같다"며 조언했다.
그는 수업을 마치고 합주 공연에 이어 아르바이트를 끝낸 은유씨를 데리고 근처 호프집으로 이동했다. 은유씨는 "아빠가 아프다. 내가 성공을 못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기안84는 "아버지가 내가 26세 때 돌아가셨다. 아빠랑 원룸에 살았다"며 "내가 컴퓨터에서 그림을 그리면 아빠 시선에 걸린다. 너무 창피했다. 벽에 못을 박고 여름 이불로 칸막이를 만들었다. 침대가 있으면 바로 앞이 컴퓨터 책상, 그 옆에 TV가 있고 아버지가 항상 '1박 2일'을 보셨다. 옆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게 창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또 왜 옆에 있었냐면 아빠가 아프니까. 옆에 있어야지. 그래서 항상 내가 잘된 걸 보고 돌아가셨으면 좀 더…"라며 "근데 이제는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욕 강해 이별…하루 13번 가능, 다자연애 원해" 서장훈 만난 경찰의 고백
- "'첫 성관계, 300만원'…유명 대기업 대표, 24살 어린 내 약혼녀와 성매매"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병만 씨가 돈 다 잃을까 봐 불안"…'사망보험 20개 가입' 김병만 전처의 문자
- 스토킹 무서워 부산서 서울 이직…오피스텔까지 찾아와 보복 살인한 남친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에일리, 3세 연하 '솔로지옥'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 "평생 함께"
- 조여정·성시경, 13년 전 홍콩서 만나자마자 뽀뽀…"어색했지만"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