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선 운항 1년 간 642% 증가…항공산업 완전 정상화 추진

홍성완 기자 2023. 5.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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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단계를 거치면서 최근 1년 새 국제선 운항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국제선 운항의 완전 정상화를 추진하고,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환경 개선 및 관련 시설들에 대한 점검 및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공항 이용 전반에 대한 운영개선 과제를 보다 관감하게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전원 민간으로 구성된 '공항운영 개선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첫 회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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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등 지원…민간 전문가 구성 '공항운영 개선위원회' 출범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단계를 거치면서 최근 1년 새 국제선 운항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국제선 운항의 완전 정상화를 추진하고,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환경 개선 및 관련 시설들에 대한 점검 및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항운영에 대한 개선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용자 중심의 항공서비스산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홍성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19일 오후 어명소 2차관이 인천공항을 방문해 CIQ기관(세관‧출입국관리‧검역), 인천공항공사, 항공사‧지상조업사 등 항공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국정과제 분야별 이행 성과와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이번 방문은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항공 정상화'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공항에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에게 철저한 보안검색을 당부하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음매장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2년 4월 국제선 운항 횟수는 주 407회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국제선 조기 정상화 대책을 수립‧추진한 결과, 1년간 국제선 운항 횟수는 6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항버스(서울‧경기) 운행 편수는 지난 1년간 379% 증편됐다. 국토부는 여름 성수기 여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이를 지속 증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국제선 회복에 대비해 조종사 및 승무원, 보안검색, 지상조업 분야 공항 종사자를 선제적으로 충원한 결과 2019년 12월 대비 현재 89%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의 지상조업 종사자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근속근무자 최대 100만원 채용지원금 지원(공사1:업체1), △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환승객 대상 무사증 입국이 허용돼 지역 내수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72시간 스탑오버 프로그램(Stopover)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공항 이용 전반에 대한 운영개선 과제를 보다 관감하게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전원 민간으로 구성된 '공항운영 개선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첫 회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 측은 "그간 공항공사(인천‧한국)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던 의견수렴 채널들이 이용자 수요를 파악하는데 기여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운영자 위주의 관점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운영자 권한 제약‧법령개정 수반 등의 한계가 있어 이용객들이 제안한 내용들이 정책화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공항 관리자가 아닌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포괄적인 정책수단을 고려해 추진 필요성 등을 심의한 후 정부‧공항공사에 개선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19일 '교통약자 편의 개선' 안건 심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공항 이용객들께서 공사에 제안해주신 의견들이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다듬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끝가지 책임지고 관리할 것"이라며 "항공 재도약기를 맞아 우리나라 공항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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