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산 목재 수입 금지 해제…3년전 갈등서 '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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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호주산 목재에 부과했던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18일 호주 주재 중국 대사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샤오첸 대사는 2020년 부과했던 이 조치를 이날부터 철폐한다며 "어제, 중국 세관은 오늘부터 호주산 목재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호주 농림부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호주의 가장 큰 무역국이었는데 2020년에 선적된 목재에서 해충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호주의 목재 수입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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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이 호주산 목재에 부과했던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18일 호주 주재 중국 대사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샤오첸 대사는 2020년 부과했던 이 조치를 이날부터 철폐한다며 "어제, 중국 세관은 오늘부터 호주산 목재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호주 농림부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수년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극한 갈등을 겪었던 양국 관계는 중도좌파 정부가 호주에 들어서면서 완화되기 시작했다. 현 호주 정부는 이전 정권에서 악화됐던 양국 관계 회복을 목표로 삼았고 지난주 양국 통상 장관들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만나기도 했다.
중국은 호주의 가장 큰 무역국이었는데 2020년에 선적된 목재에서 해충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호주의 목재 수입을 차단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그 전에는 중국으로 연간 약 6억 호주달러(약 5316억원) 상당의 목재가 수출됐다.
그외에도 석탄, 보리, 와인을 포함한 많은 호주 상품들이 수입 금지와 제한으로 타격을 받았다.
중국은 호주가 2020년 미국에 공조해 화웨이 5G 계약 금지, 코로나19 범유행의 원인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등을 요구하자 이처럼 규제를 가한 것이다.
하지만 1년전 호주 선거에서 중도좌파가 집권하고 중국과의 덜 대립적인 정책을 채택하면서 양국 긴장은 점차 완화되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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