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흑해곡물협정 극적 연장…치적 절실한 에르도안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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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에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가능하게 한 흑해 곡물 협정이 중단 하루 전 가까스로 2개월 연장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흑해 봉쇄로 고조된 세계 식량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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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에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가능하게 한 흑해 곡물 협정이 중단 하루 전 가까스로 2개월 연장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TV로 방송된 연설을 통해 협정 연장을 공개했습니다.
이날은 러시아가 주장한 협정 만료일 하루 전으로, 튀르키예의 대선 결선 투표를 열흘여 앞둔 시점이기도 합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설에서 "튀르키예의 노력, 러시아의 지원, 우크라이나의 헌신 덕분에 협정의 2개월 추가 연장이 결정됐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튀르키예 선박이 출항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흑해 봉쇄로 고조된 세계 식량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곡물과 비료의 수출허용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협정의 단기 연장만 허용하는 입장입니다.
<제작 : 진혜숙·변혜정>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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