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불법체류자 자녀 등 인권 사각지대 지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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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명 정도 되는 불법체류자에게서 태어난 2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에 살지만 어떤 신분증이 없다. 우리 교회는 이처럼 복지·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섬김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교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앞으로 사회적 약자, 소외된 이웃을 돕는 구제 사역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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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명 정도 되는 불법체류자에게서 태어난 2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에 살지만 어떤 신분증이 없다. 우리 교회는 이처럼 복지·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섬김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교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앞으로 사회적 약자, 소외된 이웃을 돕는 구제 사역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목사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대 교회를 보면 교회가 갖는 기능은 선교와 구제인데 현재 교회들은 구제는 초대 교회만큼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현재 교회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이유는 교회가 성을 높이 쌓고 물량주의, 성공주의, 개교회주의를 부각시켰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의 모든 교회가 구제 사역에 앞장선다면 사회적으로 신뢰받고 존경받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58년 5월 18일 5명으로 출발해 세계 교회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면서 “이는 하나님의 역사와 함께 우리 교회가 교리에 묶여 있지 않고 강력한 영적 체험, 성령 체험을 통해서 삶의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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