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명' 메시도 못한 업적, 아르헨의 두 '후배'가 이뤄낸다

한유철 기자 2023. 5.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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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

리오넬 메시도 못한 업적을 아르헨티나의 후배들이 달성할 예정이다.'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UCL. 이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놓고 있다.

바로 한 시즌에 월드컵과 UCL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두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메시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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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 리오넬 메시도 못한 업적을 아르헨티나의 후배들이 달성할 예정이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UCL. 이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놓고 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각각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을 꺾고 올라온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밀란이다.


많은 사람들은 맨시티의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 시즌 전체적인 흐름과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 스타급 선수들이 결성한 군단은 매 경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레알과의 4강 2차전에서도 무려 4골이나 터뜨리며 완승을 따냈다.


물론 인터밀란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리그에선 3위에 머무르며 우승에 실패했지만, UCL에선 순항을 이어갔다. 16강에서 포르투, 8강에서 벤피카, 4강에서 AC 밀란을 차례로 만났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우승팀이 누가 됐든, 대업적을 이루는 선수가 나온다. 바로 한 시즌에 월드컵과 UCL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역사상 이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9명밖에 되지 않는다. 1974년 뮌헨과 서독에서 뛰었던 제프 마이어, 폴 브라이트너, 한스-게오르크 슈바르첸베크,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울리 회네스를 시작으로 1998년 레알과 프랑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앙 카랑뵈, 2002년 레알과 브라질에서 뛰었던 호베르투 카를로스, 2018년 레알과 프랑스에서 뛰었던 라파엘 바란이 그 주인공이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조차도 하지 못한 업적이다.


맨시티와 인터밀란은 각각 한 명 씩의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다. 두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메시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라우타로는 알바레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골도 넣지 못했지만, 알바레스는 4골을 넣으며 메시의 '최대 조력자'로 활약했다. 둘 중 한 팀은 반드시 우승하는 경기.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중 한 명은 역대 9명밖에 없는 '대업적'의 뒤를 잇게 될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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