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업계 최초로 ‘중고차 재고관리’ AI에게 맡긴다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5. 18. 14:06
중고차기업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적 경험과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빅데이터 중심 AI 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카는 국내 최고 AI 기반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와 협업을 진행했다. 케이카가 23년간 쌓아온 중고차 빅데이터와 엠로의 애널리틱스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 모델별 주·월별 판매량 예측 ▲모델별 판매 소요기간(판매 확률) 및 적정 가격 예측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 연식, 색상, 사고 여부 등 매물별 특성은 물론 해당 모델의 평균 판매 일수와 수량, 고객 관심, 판매되는 직영점의 특성, 대외적인 경제 환경 요인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시기와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중고차와 관련된 변수들이 판매 시기와 가격에 미치는 민감도를 분석함으로써 목표 시점에 해당 매물을 판매하기 위한 적정 가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정진문 케이카 기획본부장은 “정교한 예측 애널리틱스를 통해 위험과 기회를 탐지하며 효율적인 재고관리는 물론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시장과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재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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