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위험물 취급 사업장서 폭발 추정 화재…“2명 위독”
강정의 기자 2023. 5. 18. 14:04
충남 천안의 한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6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중상 5명과 경상 1명 등이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상자 6명 중 2명의 상태가 악화돼 위독해졌다”라고 설명했다.
18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한 아크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제조동 1동과 보일러실 등 2개 동이 모두 탔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30여분 만인 오전 11시33분쯤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으로 등록된 사업장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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