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2월부터 2년 넘은 개인 휴면계정 삭제한다

김은성 기자 2023. 5. 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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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글이 오는 12월부터 2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 계정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간)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휴면 계정은 보안에 취약한 경우가 많고 계정이 유출되면 신원도용과 스팸 등에 악용될 수 있다”며 “(계정이) 생성된 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계정부터 단계적으로 삭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계정은 최소 2년에 한번은 접속해야 계속 활성화할 수 있다.

계정이 삭제되면 지(G)메일과 구글 닥스(Docs),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등 구글 문서 도구와 포토 등의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계정 이용자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도 삭제된다.

구글은 계정 삭제 전 G메일과 함께 제공된 백업 이메일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계속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인 계정에만 적용되며 G메일과 다른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학교나 기업과 같은 기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뉴스 매체에 연결돼 기사 등을 구독하는 계정은 활성 사용자로 간주해 삭제하지 않는다.

루스 크리첼리 구글 제품관리 부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동안 사용되지 않은 계정이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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