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전국 최초로 학교급수관 수질개선에 나선다

기사내용 요약
도내 25개 학교 시범 추진, 향후 250개교로 확대 예정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 교육청 최초로 학교 급수관 수질개선 시범사업에 나선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25개 학교에서 급수관 세척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법 시행규칙에 따라 급수관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물이나 공기를 주입해 급수관 내부의 이물질이나 미생물막 등을 없애는 방식을 채택했다.

보통 신설학교는 5년 이내까지 급수관이 양호한 편으로, 준공된 지 25년이 넘은 학교는 급수관을 교체한다.

이전까지는 현행법에 따라 2년에 1회씩 학교 급수관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다만 도교육청은 이를 연 1회로 단축하는 등 급수관 관리를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별로 급수관 종류와 연식 등 현황을 파악한 뒤 노후 상태에 따라 시범사업을 추진할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에 참여할 학교는 급수관 세척 전문업체를 모집해 세척작업을 벌인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분석과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총 250개 학교까지 급수관 세척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박만영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학교 급수관 세척을 실시하는 등 현장을 지원한 좋은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