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주춤한 OTT…이 연령대에선 오히려 사용자 늘었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5.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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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40대 이용자 늘어
쿠팡·티빙 등서 30%이상 차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극장의 넷플릭스 로고.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OTT 앱)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앱 사용자로는 40대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주 사용자로 부상했다.

1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OTT 앱 설치자는 올해 4월 기준 3008만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4월(701만명)보다는 112.3%, 지난해 4월(2979만명)보다는 7.5%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4월 스마트폰 사용자의 OTT 앱 설치율도 58.7%로 2019년 4월보다(15.2%) 4배 가까이 들었다.

가장 많은 OTT 앱 사용자 수를 보유한 곳은 넥플릭스였다. 넷플릭스의 OTT 앱 사용자 수는 올해 4월 기준 1156만명으로 사용률은 63.6%에 달한다. 이어 쿠팡플레이는 사용자는 467만명으로 2위였고 사용률은 43.6%로 3위를 기록했다. 티빙은 사용자가 411만명으로 3위, 사용률은 43.8%로 2위로 집계됐다.

단독 사용률은 넷플릭스가 56.1%로 가장 높았다.

중복 사용 현황에서도 넷플릭스의 질주가 이어졌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이용자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OTT 앱 사용자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대의 비중이 유독 눈에 띈다. 넷플릭스는 40대가 30.9%, 쿠팡플레이는 38.2%, 티빙은 31.8%, 웨이브는 31%, 디즈니플러스는 37.7% 등의 순이다.

와이즈앱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연령의 OTT 앱 사용 시간이 늘었지만, 특히 40대 이용 시간 증가가 눈에 띈다”면서 “거리두기 해제 직후에는 모든 연령대의 사용 시간이 주춤했으나 작년 연말부터 40대의 누적 사용 시간은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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