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유명 휴양지 집 3채 가격이 단돈 4000원?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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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이탈리아의 유명 휴양지인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에 화재로 불탄 집 3채를 단돈 4000원에 구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여성 루비아 다니엘스는 시칠리아섬에서 화재로 타버린 집 3채를 3유로(약 4300원)에 구매하고 복원해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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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 미국 여성이 이탈리아의 유명 휴양지인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에 화재로 불탄 집 3채를 단돈 4000원에 구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여성 루비아 다니엘스는 시칠리아섬에서 화재로 타버린 집 3채를 3유로(약 4300원)에 구매하고 복원해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최근 보도했다.
다만 시칠리아 주택의 원형을 복구하라는 구매 조건이 붙었다.
다니엘스는 ‘이탈리아에 저렴한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19년 7월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인 무소멜리를 찾아 집의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가격이 싸서) 너무 놀랐다”며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눈으로 봐야만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매입한 주택 3채 중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한 곳은 거주공간, 다른 한 곳은 미술관으로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칠리아는 인구가 지속 감소해 빈집이 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방 정부는 버려진 주택을 경매에 부쳐 저렴하게 내놓고 외지인들의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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