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폐식용유로 만들었나"…블록체인으로 추적한다

박진영 2023. 5. 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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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의 바이오 연료 수출과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참여를 독려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SK C&C는 재활용자원 거래 추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리사이클렛저와 '폐식용유 특화 데이터 트레이싱(Data Tracing) 서비스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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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재활용자원 거래 추적 서비스 운영 '리사이클렛저'와 협력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에서 데이터 트레이싱 API 활용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폐식용유의 바이오 연료 수출과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참여를 독려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SK C&C 로고 [사진=SK C&C]

SK C&C는 재활용자원 거래 추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리사이클렛저와 '폐식용유 특화 데이터 트레이싱(Data Tracing) 서비스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 C&C는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 등과 함께 블록체인을 통한 폐기물 분야까지 ESG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리사이클렛저는 폐기물과 재활용 자원을 쉽게 추적하고 추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ESG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최근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항공기 바이오 연료용 폐식용유 추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 C&C 측은 "폐식용유 바이오 연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일반 바이오 연료를 폐식용유로 생산한 바이오 연료라고 속이는 그린 워싱(녹색경영 위장)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추적 관리 체계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SK C&C는 블록체인 메인넷인 '체인제트'를 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리사이클렛저가 빠르고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트레이싱 API로 데이터의 생성, 제공, 수신, 분석, 삭제 등 각 단계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는 환경도 구성해 준다는 설명이다.

김기종 리사이클렛저 대표는 "리사이클렛저 플랫폼은 순환자원 거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기록해 순환자원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그린워싱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철 SK C&C 웹3 테크그룹장은 "체인제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련 보안성, 투명성, 무결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ESG 영역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데이터 추적 가능성 및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사업으로, 체인제트는 새로운 ESG 서비스를 론칭하는 기업 니즈에 부합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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