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우크라 '비살상장비' 추가 요청에 "관련 협의 진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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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가 젤렌스카 여사의 '비살상장비' 추가 지원 요청에 대해 추후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비살상 장비 지원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군은) 인도적 지원, 군수물자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추후 필요한 협의·논의는 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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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비살상 장비 지원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군은) 인도적 지원, 군수물자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추후 필요한 협의·논의는 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17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자국군에 '비살상' 목적의 각종 장비·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어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 측에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는 데 방공레이더와 지뢰제거장비 등이 절실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건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방탄조끼·헬멧, 방독면, 비상식량, 긴급의약품 등 비살상용 군수물자만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과 △대량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을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정부 안팎에선 우리 군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체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더라도 "'공격용'보단 '방어용'을 우선으로 할 것"이란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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