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출전 앞둔 김주형 “언더독 입장이지만 경기 잘 풀어가면 문제없어”

이태권 2023. 5.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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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3번째 출전을 앞둔 김주형(21)이 각오를 다졌다.

이들에 비하면 '언더독'에 입장에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김주형은 "이번이 세 번째 PGA 챔피언십 출전이지만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은 대부분 투어 경험이 많고 우승 경험도 10번에서 15번이나 된다. 스스로도'언더독'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히며 "그래도 좋은 실력을 가지고 골프를 치고 있기때문에 이 곳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면 문제 없을 것 같다"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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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3번째 출전을 앞둔 김주형(21)이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은 오는 5월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에 대회를 하루 앞두고 김주형이 PGA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은 "이번이 PGA챔피언십 3번째 출전인데 지금까지 출전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은 2020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김주형은 지난해 US오픈에서 공동 23위에 오르더니 디오픈에서도 공동 47위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달 처음 나선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만해도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인만큼 PGA투어 톱랭커는 물론 남자 골프를 주름 잡았던 LIV골프 소속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등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애덤 스콧(호주) 등 지난 2013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도 35명에 달할만큼 많은 베테랑이 즐비하다.

이들에 비하면 '언더독'에 입장에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김주형은 "이번이 세 번째 PGA 챔피언십 출전이지만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은 대부분 투어 경험이 많고 우승 경험도 10번에서 15번이나 된다. 스스로도‘언더독’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히며 "그래도 좋은 실력을 가지고 골프를 치고 있기때문에 이 곳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면 문제 없을 것 같다"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PGA챔피언십은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이 코스에서는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이다.

김주형은 코스를 두고 "메이저 대회답게 물론 모두에게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전에 말한 것처럼 좋은 샷을 구사하면 그에 대한 보상이 확실하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운이 통하지 않는다. 이런 코스에서는 볼을 정말 잘 컨트롤해야 한다. 페어웨이와 그린에 공을 많이 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강해야 한다.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주형은 "메이저 대회는 내가 좋은 경기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김주형은 대회 1,2라운드에서 세계 14위 샘 번즈(미국), 세계 43위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한편 김주형은 지난 2월 이후 2인조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을 제외하고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주춤하고 있지만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미국 NBC는 PGA챔피언십에 앞서 골프채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른 스타덤에 오른 김주형"이라는 제목의 6분짜리 영상을 게재하며 김주형을 소개했고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사인을 요청하는 현지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는 김주형의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김주형)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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