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출입 허용’ 거제 명사해수욕장 7월 개장
경남 거제시는 오는 7월 1일 반려동물도 출입 할 수 있는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이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8월 20일까지 51일간 운영하는 명사해수욕장은 중앙 화장실을 기준으로 좌측에 반려동물 전용 구역을 만들어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해수욕장도 함께 운영한다.
주요 시설은 안내소, 종합상황실,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파라솔·몽골텐트·야영장·간식 교환소 등이다.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에는 대형 선풍기와 드라이룸을 비치해 해수욕을 즐긴 반려견이 뽀송뽀송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간식 교환소에 반려견 분변을 봉투에 담아 제출하면 맛있는 간식으로 바꿔준다. ‘내가 머문 자리는 내가 정리한다’는 휴양지 에티켓을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입수객은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고 반려견 간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백사장에서는 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 5종은 해수욕장 입장이 불가하다.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 또는 일정 시간 퇴장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해 주차장 한편에 인조 매트를 깔아 임시 화장실도 조성할 예정이다.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불안감 해소 또는 영역 표시로 소변을 보는 반려견을 위해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무더운 여름 반려견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거제 댕수욕장으로 많은 방문 바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개장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도 지난해 7월 상주해수욕장에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했으며 올해도 출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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