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상했다"…스윙스, 콘서트 티켓 안 팔리자 '무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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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티켓 판매 부진으로 콘서트를 무료로 전환했다.
스윙스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불찰이 있었다.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무료로 바꾸려고 한다. 돈 안 받을 테니 놀러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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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래퍼 스윙스가 티켓 판매 부진으로 콘서트를 무료로 전환했다.
스윙스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불찰이 있었다.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무료로 바꾸려고 한다. 돈 안 받을 테니 놀러와라"고 말했다.
앞서 스윙스는 오는 6월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스윙스를 포함해 기리보이, 블랙넛, 양홍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150분 가량 진행되며 가격은 전석 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12일 티켓이 오픈 됐으나 5000석 중 800석 가량만 판매됐다.
이에 스윙스는 "내가 생각했던 올해 우리 가치와 (현실에) 부조화가 일어났다.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똑바로 못 봤다"며 "돈 내고 티켓 산 분들께 제일 감사해서 당연히 환불하고, 원래 사놓으셨던 자리 그대로 확보해 드릴테니 꼭 와달라. 5000명, 내가 쏘겠다. 신청하는 방법 곧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난 자존심이 세니까 내년에는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릴 거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내 생각만큼 우리 가치가 올라가 있다면 내년에는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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