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5.18 민주화운동 기념 게시물에 계엄군 사진 논란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5.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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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트위터에 계엄군의 시선에서 민주화운동에 나선 광주 시민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된 오월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홍보물을 사진과 같이 첨부해 올렸다.
계엄군이 크게 나온 사진에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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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진 문재인 정부 때도 사용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트위터에 계엄군의 시선에서 민주화운동에 나선 광주 시민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된 오월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홍보물을 사진과 같이 첨부해 올렸다. 계엄군이 크게 나온 사진에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계엄군이 민주화운동을 했느냐’는 질타도 나왔다.
하지만 해당사진은 5.18 기념재단이 제공한 사진으로,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5.18과 관련한 SNS 게시물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당시 청와대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입니다”라며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올리며 해당 사진을 활용한 홍보물도 같이 게재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보훈처는 5.18 민주화 운동 관련사진을 보여주는 ‘SNS 사진 캠페인’을 기획했고 오전에 올린 사진 또한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며 “첫 사진이미지가 계엄군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진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NS 캠페인의 목적과 의도가 아무리 좋았더라도 5.18 민주화 운동 유가족이나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드신다면 결코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며 “5.18 민주화 정신을 시민들과 미래세대에게 기려야 할 국가보훈처로서 시민들이 뜻을 존중하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훈처는 이후 논란이 된 사진을 내리고 ‘전남도청 앞 광장에 모여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를 연 시민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남도청 광장 사진을 다시 게시했다.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트위터에 계엄군의 시선에서 민주화운동에 나선 광주 시민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된 오월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홍보물을 사진과 같이 첨부해 올렸다. 계엄군이 크게 나온 사진에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계엄군이 민주화운동을 했느냐’는 질타도 나왔다.
하지만 해당사진은 5.18 기념재단이 제공한 사진으로,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5.18과 관련한 SNS 게시물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당시 청와대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입니다”라며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올리며 해당 사진을 활용한 홍보물도 같이 게재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보훈처는 5.18 민주화 운동 관련사진을 보여주는 ‘SNS 사진 캠페인’을 기획했고 오전에 올린 사진 또한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며 “첫 사진이미지가 계엄군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진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NS 캠페인의 목적과 의도가 아무리 좋았더라도 5.18 민주화 운동 유가족이나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드신다면 결코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며 “5.18 민주화 정신을 시민들과 미래세대에게 기려야 할 국가보훈처로서 시민들이 뜻을 존중하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훈처는 이후 논란이 된 사진을 내리고 ‘전남도청 앞 광장에 모여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를 연 시민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남도청 광장 사진을 다시 게시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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