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다크 블러드’ 프리뷰 공개…유기적 구성

엔하이픈. 사진｜빌리프랩

그룹 엔하이픈이 중독성 있는 팝 장르의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로 컴백한다.

엔하이픈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4집 ‘다크 문’(DARK BLOOD) 앨범 프리뷰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프 사운드를 메인으로 해 이번 앨범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전한 ‘페이트’(Fate)를 시작으로, 다크한 매력이 묻어난 타이틀곡 ‘바이트 미’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총 6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겼다.

‘바이트 미’는 엔하이픈의 기존 곡들과는 달리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는 팝 장르로, 운명의 상대와 재회한 소년이 자신과 소녀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깨닫는 이야기를 노래하는 곡이다.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날 물어 달라’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새 앨범에는 이 외에도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소년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담은 르네상스풍의 팝 곡 ‘Fate’, 자신의 운명을 각성한 뒤 상대방을 위한 희생을 다짐하는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Sacrifice (Eat Me Up)’, 혼자만의 춤에 취해 타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소울/힙합 곡 ‘Chaconne’, 잃어버린 사랑으로 인한 뒤늦은 후회와 괴로움을 청구서에 비유한 이모 힙합 장르의 ‘Bills’, 펑크 힙합 트랙 위로 ‘너와 나는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운명임을 잊지 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녹인 ‘Karma’ 등이 수록됐다.

‘다크 블러드’는 엔하이픈이 팬들에게 느끼는 소중함과 고마운 마음을 ‘다크 판타지’ 이야기에 빗대 소년이 운명의 상대(너)와 재회해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소년의 오만과 저주, 자각, 희생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해 6곡 각각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