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30개국 확장"…삼성SDS 물류,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자동화로 물류DT ↑…예상 탄소 배출량도 추적
"해상부터 창고·내륙 운송까지 확장…물류 전과정 디지털 전환 혁신"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가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서비스 국가를 내년까지 30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물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 또 첼로스퀘어에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운송 추적은 물론 재고량 예측, 예상 탄소 배출량 제공 등 신규 서비스도 선보인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18일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기자 간담회'에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구일 부사장은 "삼성SDS의 물류 사업은 기업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물류를 실행하는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입국 중심으로 첼로스퀘어를 확산하고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미국 등 13개 국가에 제공되는 첼로스퀘어를 내년에는 터키, 콜롬비아 등 30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데이터 분석·자동화·탄소배출량 추적 등 신규 기능 추가
삼성SDS의 첼로스퀘어 플랫폼은 물류 기업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래킹,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물류 비용을 즉시 견적하고,물류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데이터 분석 ▲자동화 ▲탄소 배출량 추적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재고량, 실시간 운송 비용 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고객이 물류비를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지원한다.
또 모든 물류 과정에 자동화 기능을 도입해 업무 효율화와 인건비 절감을 실현한다. 첼로스퀘어는 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자동 추출한 선적 서류 정보를 플랫폼에 저장한 후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또 물류 창고 재고 조사와 데이터 입력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업무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견적 조회 시 거리, 운송량 등에 따라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제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최봉기 삼성SDS 첼로스퀘어 전략팀장은 "음식 배달 서비스를 받을 때 음식이 언제 어디서 배달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됐다"면서 "이러한 수요가 B2B(기업간거래) 영역에서도 반영되고 있는데 첼로스퀘어는 365/24 실시간 화물 가시성, 실시간 내륙 운송 가시성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 고객들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첼로스퀘어를 통해 물류 시스템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 혁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첼로스퀘어의 서비스 범위와 사용자가 확장되면서 기존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를 넘어 이전과는 기존 물류와는 다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파트너와 연계한 '첼로스퀘어 유니버스' 구축
삼성SDS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첼로스퀘어 유니버스'를 구축해 첼로스퀘어가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비 가시성 ▲납기 대응력 제고 ▲통관 가시성 등을 확보한다.
우선 해상 운송 플랫폼사와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해상 물류 화물을 추적하고, 정확한 스케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S의 AI(인공지능) 및 분석 기술을 적용해 98% 정확도로 글로벌 해상ㅊ물동의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또 국내·외 트럭의 예약과 배차,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럭커' 역시 첼로스퀘어로 연계했다. 기업 고객은 첼로스퀘어에서 글로벌 내륙 운송의 즉시 견적,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화주사의 수출입 통관 데이터를 관세청 기반으로 수집 및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실적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향후 통관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구일 부사장은 "첼로스퀘어가 기존에는 물류 운영 및 관리 효율화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고객, 운영, 파트너 등 세 축을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해상 운송은 물론, 창고 사업, 내륙 운송 사업까지 확장함으로써 물류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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