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콘서트 티켓 안 팔리자 무료로 전환...“자존심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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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유료 콘서트를 무료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스윙스는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개최 예정인 'AP알케미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스윙스는 본인이 운영하는 레이블 합동 콘서트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P알케미 콘서트'는 내달 3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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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유료 콘서트를 무료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스윙스는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개최 예정인 ‘AP알케미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내 불찰이 있었다. 지금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책임지려고 한다”며 “무료로 바꾸겠다. 돈 안 받을 테니 놀러 와라”라고 말했다.
앞서 스윙스는 본인이 운영하는 레이블 합동 콘서트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콘서트는 약 150분가량 진행되고, 전석 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스윙스를 비롯해 래퍼 기리보이, 양홍원, 블랙넛 등이 출연 예정이었다.
5개의 레이블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해당 콘서트는 전석인 5000석 중 약 20%인 800석 정도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윙스는 “돈 내고 티켓 산 분들께 제일 감사해서 당연히 환불하고, 원래 사놓으셨던 자리 그대로 확보해 드릴 테니 꼭 와달라”며 “5000명 내가 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올해 우리 가치와 부조화가 일어났다.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똑바로 못 봤다”며 “난 자존심이 세니까 내년에는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릴 거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만큼 가치가 올라가 있다면 내년에는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하고 싶다. CEO로서, 남자로서, AP 대표로서 약속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싸이에 대한 존경심도 전했다. 그는 “제일 생각나는 사람은 피네이션 대표이자 레전드 싸이 형님이다. 20년 넘게 이런 규모 이상의 공연을 도대체 몇 번 매진시키고, 밤새워 공연 한 건지. 내 주제를 알게 되고 겸손 수업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AP알케미 콘서트’는 내달 3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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