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영화와 뇌절 사이’…‘분노의 질주10’, 화제 속 1위[스경X초점]
‘미친 영화’의 탄생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이하 ‘분노의 질주10’)가 개봉과 동시에 1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 질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분노의 질주10’은 전날 13만252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10’은 그동안 개봉 이후 1위를 지켜오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파죽지세도 꺾었다. 2위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4만7337명)와는 3배 정도 높은 관객수로 흥행 청신호를 켠 셈이다.
올해 개봉한 여타 액션블록버스터 흥행작들과 겨뤄도 손색없는 오프닝 스코어다.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17만4877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16만3315명) 등 오프닝스코어 뒤를 바짝 따라붙었고, ‘존 윅4’(11만3134명)보다는 2만명 가량 앞선 수치다.
영화에 대한 실관람객 평점도 나쁘지 않다. CGV 홈페이지에선 골든에그지수 94%(이하 오전 11시30분 기준)를 기록했고, 롯데시네마 8.9점, 메가박스 8.9점을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스토리고 뭐고 다 필요없고 졸잼”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액션블록버스터였다” “진짜 실망시키지 않는 액션 맛집” “미친 영화네” 등의 평가들을 쏟아냈다.
새로운 빌런 ‘단테’로 분한 제이슨 모모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제이슨 모모아 전작인 ‘아쿠아맨’에 그를 비교하며 “‘라이드 오어 다이’ 화려한 멤버들과 역대 최강 빌런 (전 아쿠아맨) 배우 조합, 액션까지 그냥 미쳤어요” “아쿠아맨의 악역도 잘 어울려요” “영화도 재밌는데 아쿠아 형님 빌런 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주인공들 나올때보다 더 긴장감과 재미를 주네요” 등 그의 존재감에 감탄했다.
물론 기존 ‘분노의 질주’ 시리즈보다 견고하지 못한 이야기 완성도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한 관람객은 “액션도 발전은 없고 예측가능한 수준, 팬심과 제일 많은 배우가 나온다는 기대감으로 봤음”이라고 혹평했고, “기본적으로 유치함, 이번 편이 유독 더 그렇게 느껴짐” “너무 ‘뇌절’에 겉보기만 화려하고 속이 텅 빈 느낌. ‘분노의 질주’ 1, 2편이 그리워지는 시간이었다” 등의 볼멘소리도 나왔다.
극과 극으로 갈리는 반응 속에서도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38.5%를 기록하며 2위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20.5%)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분노의 질주10’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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