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시스템 설계자, 金 “정치 수사” 주장 일축…“자금세탁 혐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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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5월 18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김남국 의원은 이렇게 이야기를 해왔어요.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다. 윤 정권의 실정을 물타기 하려는 얄팍한 술수 아닐까요? FIU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했으면 김남국, 내가 이 코인 거래한 것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아마 알았을 것입니다. 저렇게 주장을 했었죠. 그런데 조선일보가요, 저 FIU의 시스템을 설계한 직접 FIU 시스템을 설계한 분을 인터뷰했더군요? 문송천. 지금은 카이스트 명예교수랍니다. FIU 시스템을 만든 분이죠, 설계한 사람. 이분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검찰이 개입할 여지도 없이 시스템이 의심 거래를 잡아낸 것뿐이다.’ 무슨 한동훈 검찰 작품, 이렇게 운운하시는데 그런 것 아닙니다. 시스템이 의심 거래를 잡아낸 것뿐이에요. ‘김남국 의원의 해명은 본질을 흐리는 것입니다. 핵심은 FIU 시스템이 현금 인출을 통한 자금세탁이 유력했다, 이렇게 판단한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문송천 교수의 설명은 더 이어졌습니다.
이렇게요. FIU 시스템이라는 것은 현금 인출 그 기준이라는 것이 작동되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거래소는 1000만 원 이상 현금 인출이 잦으면 거래를 정지시킨답니다. 이제 이런 시스템이 작동이 되는데. 4개월간 매일 평균 7차례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남국 의원이. 4개월 동안 매일 평균 7회 현금 인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FIU 시스템이라는 것은요, 한 월에 한 1000건 정도 ‘아 이것 조금 이상한데?’ 이렇게 잡아내는데, 그중에 실제로 검찰에 통보하는 것은 30건에서 40건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대부분 검찰에서 기소가 된다. 이렇게 FIU 시스템 설계자 문송천 교수는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이승훈 변호사는 문 교수의 저 설명은 조금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저는 문 교수님 생각과는 전혀 다르고요. (전혀 다르다.) 예, 이것이 이제 문제가 된 것이 빗썸에서 업비트로 넘어온 가상 코인에 대해서 FIU에 신고를 한 것이에요. FIU가 자발적으로 잡았다고 한다면 문 교수님 생각이 맞을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업비트에서 아마 40억 정도의 코인이 대량으로 이동이 되었기 때문에 신고를 FIU에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또 김남국 의원이 물론 해명이 조금 오락가락한 측면은 있습니다만, 본인이 명확하게 이야기했던 것은 현금으로 출금한 것은 440만 원 정도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4개월간 7회 이상 현금을 인출했다, 이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보이고.
또 문 교수님 같은 경우는 20년 전에 FIU를 창립하신, FIU를 설립하신 분이기 때문에. 설계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때는 가상화폐가 나오기 전이거든요. 그래서 조금 다를 것이라고 보고요. 또한 그 이체 시점이 대선 전이라서 문제 될 것이라고 하는데. 아이스크림도 아까워서 못 드신다고 하는 우리 김남국 의원인데 이것이 대선과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개인적으로 아마 코인 거래를 많이 했을 것으로 보이고. 다만 국회의원으로서의 신분에서 무언가 이런 코인 거래가 노출이 될 경우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것들을 조금 숨기고 싶었을 그런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저는 자금 출처라든가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너무 이 가정적 추정에 불과하고 아직까지는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김남국 의원의 소명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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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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