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글 CEO 슈미트 "중국軍, AI 활용 가속화…미군 전략 재편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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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군사력을 향상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고 구글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가 경고했다.
앞서 슈밋이 설립한 싱크탱크 특수경쟁연구프로젝트(SCSP)는 이달 초 중국 인민군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 전략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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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군사력을 향상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고 구글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가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릭 슈밋이 설립한 싱크탱크 특수경쟁연구프로젝트(SCSP)는 17일(현지시간) 중국에 관한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하면서 "중국은 전통적인 미국식 전쟁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다양한 첨단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등 핵심 분야에서 중국에 비해 몇 년 정도 앞서고 있지만, 중국군은 미국보다 민간 기업과 훨씬 긴밀하게 협력해 국방용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슈밋이 설립한 싱크탱크 특수경쟁연구프로젝트(SCSP)는 이달 초 중국 인민군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 전략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군사력에 구멍을 뚫기 위해 지난 30년간 미국의 전력을 연구해 왔으며, 이제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적군보다 빠르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능력이 향후 미중간 군사력을 평가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일버 바즈락타리는 블룸버그에 "이 보고서가 미 국방부, 의회 그리고 대중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군 전력 개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급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강력한 인공지능 기반 무기를 신속하게 개발하지 않으면 향후 중국과의 잠재적인 분쟁에서 패배할 위험이 있다고 미 국방부와 의회의 관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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