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의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빨간색'…부산서 이배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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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화랑은 오는 7월30일까지 '숯의 화가' 이배 작가의 개인전을 해운대점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검정과 흰색 중심의 작가의 작업에서 빨간색이 최초로 전시된다.
"현대미술은 영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태도나 과정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작가는 화면이 아닌 신체와 외부의 기억을 정제해 가는 과정으로 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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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조현화랑은 오는 7월30일까지 '숯의 화가' 이배 작가의 개인전을 해운대점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검정과 흰색 중심의 작가의 작업에서 빨간색이 최초로 전시된다.
"현대미술은 영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태도나 과정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작가는 화면이 아닌 신체와 외부의 기억을 정제해 가는 과정으로 작업한다. 작업이 삶 자체이다.
온몸의 에너지를 부드러운 붓끝에 담아 단숨에 그려내는 붓질 작업은 한국 수묵 전통인 기운생동과 닿아 있다.
1989년 한국을 떠나 30여 년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우연히 숯을 만났고, 고국에서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했기에, 숯은 작가에게 정체성이자 한국적 정서를 함축한 상징이다.
작가의 숯은 1000~1100도 가마에서 2주간 태워지고 2주간 식혀진다. 이런 숯의 검은 빛으로부터 찾아낸 다채로움은 먹빛으로 구현되어 온 동양 정신의 뿌리에서 도약해 현대성과 동시대성을 뛰어넘는다.
수묵 전통 재창안적 매체의 유기적 전개는 시공간을 초월해 비물질 세계의 영원 속으로 뻗어 올라가는 듯하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을 압도하는 일필휘지의 붓질이 브론즈 조각으로 탄생해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앞에 전시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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