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서울대, 산업계와 탄소중립 기술혁신·인재양성

기사내용 요약
19일 과학기술회관 공동포럼
이광형·유홍림 총장 및 두 대학 교수 16명 발표·토론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대학과 정부·산업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 과학기술 및 녹색기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KAIST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1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동 포럼에는 두 대학의 주요 교수 16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혁신기술과 탄소중립 미래인재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SK E&S에서도 참가한다.

공동 포럼 1부서는 이재우 KAIST 교수의 사회로 '탄소중립 혁신과학기술'을 주제로, 2부는 윤재용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 '탄소중립 미래인재'에 대해 각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정부 측에서는 인재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 이정규 서기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채권 서기관이 나서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의 미래 인력양성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3부 종합세션에서는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반기문 제8대 UN사무초장의 축사, 이광형 KAIST 총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기조사가 발표된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종합토론에서 이상엽 KAIST 부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괴적 도전 기술을 소개하고 남기태 서울대 교수는 탄소중립 미래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한다.

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추형욱 SK E&S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부분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부사장 등은 '기업과 정부, 대학의 역할'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대 유홍림 총장은 기조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탄소중립과 같은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활력 넘치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정부-대학을 연결하는 산관학 연구혁신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대학은 연구 결과를 대학 울타리 너머로 확장하고 현장과 꾸준히 교류해 원천기술을 빠르게 키워 상용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 과학기술과 이를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포럼은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키 위해 두 대학은 물론 정부와 산업계까지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반기문 사무총장도 "자원 하나 없는 한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사람을 키웠기 때문"이라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사고,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킬 인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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