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권나라, 장동윤, 손현주, 김명민…ENA, 2024 상반기도 ‘명품’ 라인업
KT그룹의 IP(지식재산권) 업체 스튜디오지니가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2024년 상반기 라인업도 공개했다.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노보텔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올해 ‘종이달’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의 화제성을 잇는 2024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중 드라마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지니의 브랜드를 확립하는데 신경을 썼던 올해에 비해 내년은 좀 더 스튜디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는 기치 아래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는데, 내년에는 조금 더 액션과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의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드라마 라인업은 ‘모래에도 꽃이 핀다’ ‘야한 사진관’ ‘유어 아너’ ‘로드 오브 머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신들린 금배지’ 등이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씨름판을 배경으로 왕년의 씨름 신동과 왕년의 골목대장이 재회해 벌어지는 일을 다룬 휴먼 로맨틱 코미디다. ‘오아시스’ ‘롱디’ 등에 출연했던 장동윤과 배우 이주명이 호흡을 맞춘다.
‘야한 사진관’은 죽은 사람의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그를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여자를 만나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로맨스물이다. 배우 주원과 권나라가 캐스팅됐다.
‘유어 아너’는 진실을 추적하기 위한 두 아버지의 사투를 다루는 작품으로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이 캐스팅돼 ‘명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관심을 모은다.
김 대표는 “‘로드 오브 머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신들린 금배지’ 등은 개발 중인 작품으로 KT그룹의 저작권 관리 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기획될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박살소녀‘ ’너의 돈이 보여‘ 등의 인기 웹툰의 드라마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지니는 대표채널 ENA를 통해 이달 30일 이엘, 진서연, 차예련,박효주 주연의 ‘행복배틀’, 다음 달은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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