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블록체인 기술로 재활용자원 추적 시스템 지원

2023. 5. 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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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대표 윤풍영·사진)가 바이오 연료의 원료가 되는 폐식용유 수거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SK㈜ C&C는 18일 재활용자원 거래 추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리사이클렛저(Recycle Ledger)'의 폐식용유 특화 데이터 추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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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렛저와 서비스구축 계약
폐식용유 이동과정 블록체인 기록

SK㈜ C&C(대표 윤풍영·사진)가 바이오 연료의 원료가 되는 폐식용유 수거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SK㈜ C&C는 18일 재활용자원 거래 추적 서비스를 운영하는 ‘리사이클렛저(Recycle Ledger)’의 폐식용유 특화 데이터 추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사이클렛저는 폐기물과 재활용 자원을 쉽게 추적하고, 추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ESG 플랫폼 운영사다. 최근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항공기 바이오 연료용 폐식용유 추적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을 필두로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은 바이오 원료에 대해 지속가능 인증을 의무화하고, 바이오 연료의 원료가 되는 폐식용유 수거 과정에 대한 추적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폐식용유 바이오 연료 가격이 오르자 일반 바이오 연료를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 연료로 속이는 그린 워싱(Green Washing·녹색경영 위장) 사례가 속출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0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년까지 항공사의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낮추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유럽연합(EU)은 지속가능 항공유 혼합 비율을 2025년 2%에서 2050년 63%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은 2050년까지 민간 항공기 기준 지속가능 항공유를 100% 사용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리사이클렛저는 폐식용유가 식당에서 바이오 연료 생산 기업으로 공급되는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리사이클렛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식용유 수출 기업의 지속가능 인증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순환자원 현금 거래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리사이클페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폐식용유 배출에 따른 탄소포인트도 연구 중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블록체인 메인넷인 ‘체인제트(ChainZ)’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 리사이클렛저가 빠르고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데이터 트레이싱 API’로 데이터의 생성·제공·수신·분석·삭제 등 각 단계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는 환경도 구성할 계획이다.

리사이클렛저 김기종 대표는 “리사이클렛저 플랫폼은 순환자원 거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기록해 순환자원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그린워싱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 C&C 최철 웹3 테크 그룹장은 “ESG 영역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데이터 추적 가능성 및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체인제트는 새로운 ESG 서비스를 론칭하는 기업 니즈에 부합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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