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전 변수 생겼다, 맨유 계획에 '초갑부' 뉴캐슬 도전장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한동안 맨유가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뉴캐슬도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며 영입전 참전 소식을 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김민재는 맨유의 목표 중 하나"라면서도 "맨유는 뉴캐슬과 경쟁할 수 있고, 나폴리도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간 김민재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이탈리아 일 마티노의 보도를 빌려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 최종 세부사항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재는 맨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바로 김민재 측은 스타뉴스를 통해 "맨유 이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이 등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인수 이후 EPL 최고 부자구단으로 올라선 팀이다. 지난 달 뉴캐슬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잉글랜드 지역지 크로니클 라이브는 "뉴캐슬이 팀 센터백 스벤 보트만의 완벽한 파트너를 위해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는 했지만, '하나의 의견'이었을 뿐이지 직접적인 이적설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뉴캐슬이 관심이 있다는 보도이기에 의미가 있어 보인다. 리그 3위에 올라있는 뉴캐슬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팀 실점이 31점밖에 되지 않아 리그 선두 맨시티와 함께 최소 실점팀으로 자리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존재한다. 팀 주전 센터백 파비앙 샤르의 나이가 벌써 32세다. 세대교체를 생각할 때다. 또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더욱 강력한 스쿼드가 필요하다.
영국 더하드태클도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6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지불하려고 한다. 하지만 맨유는 뉴캐슬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오는 7월부터 약 보름간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해외구단에만 적용되는 특이 조항인데, 금액마저 정해지지 않았다.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성적과 재정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매체마다 언급하는 바이아웃 금액은 다르지만, 대략 56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막대한 부를 업고 있는 뉴캐슬이라면 큰 문제없이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 맨유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것은 챔스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다. 현재 뉴캐슬이 3위, 맨유가 4위(이상 승점 66)에 올라있어 유리한 상황이지만, 5위 리버풀(승점 65)의 추격도 상당히 매섭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뉴캐슬이 재정적인 파워와 챔스 무대를 제공한다면, 김민재 같은 레벨의 선수를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 과제라고 짚었다.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맨UTD 뉴스도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반드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챔스 티켓 획득 여부에 따라 협상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철벽 같은 수비를 과시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김민재는 세리에A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 7.10을 기록 중이다. 유로스포츠도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최고 영입"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45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총 13명이 선정된 수비수 부문에 포함됐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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