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신앙은 십자가 밑에 머물러야…성령충만, 절대긍정, 절대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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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가 1958년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 65주년을 맞았다.
이영훈 목사는 2008년 5월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초대 교회와 같이 더 영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어가는 일을 저에게 원하신다는 것을 선명하게 깨닫게 됐다"며 "설립 65주년을 맞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침체한 한국교회를 다시 한번 일깨워야 할 사명이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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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65주년 간담회 18일 개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용기 목사가 1958년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 65주년을 맞았다. 이영훈 목사는 2008년 5월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영훈 목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력한 성령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의 폭발적 부흥과 성장을 가져오는데 기여하신 조 목사님의 신앙과 신학을 계승해 이어가고 있다"며 "'오직 성령충만'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신앙으로 사역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가 국내외 성령 운동과 한국교회 부흥에 씨앗을 뿌렸다면 이영훈 목사는 이를 계승·발전시키면서 그 열매를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취임 2년 후 조용기 목사의 뜻을 받들어 제자교회 20개를 33만 성도와 함께 독립시켰다. 이에 성도가 78만명에서 45만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매년 1만명 이상의 성도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58만명에 이른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초대 교회와 같이 더 영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어가는 일을 저에게 원하신다는 것을 선명하게 깨닫게 됐다"며 "설립 65주년을 맞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침체한 한국교회를 다시 한번 일깨워야 할 사명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 대유행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을 뒤돌아보면 교회 사역을 내실 있게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했을 때 당황스러웠지만 새로운 복음 전파 사역의 방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교회 창립 6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하디 120주년 및 오순절 성령강림대기도회'를 통해 새로운 부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7일 개막한 대기도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만2000여석을 꽉 채웠다. 성전 뒤쪽에 보조의자를 추가로 놓아야할 정도였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특유의 방언과 통성기도가 성전을 가득 채웠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이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자고 권했다. 그는 "교회의 출발도 성장도 모두 성령 충만함으로 일어난 역사"며 "우리의 신앙이 십자가 밑에 머물러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립 65주년 기념행사는 6월6일까지 다양하게 이어진다. 학술제는 '부흥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오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교회개척의 날'은 24일, '순복음세계선교대회'행사가 31일에 각각 개최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는 30일 뮤지컬 '알렐루야' 공연, 31일 제49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열린다. 이번 기념행사는 6월6일 장충체육관에서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발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을 내린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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