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대 핵심 성장 사업 14%↑…중장기 성장전략 '탄탄대로'
기사내용 요약
전자담배·해외궐련담배·건기식, '글로벌 톱티어'로
1Q 매출1조3957억·영업익3165억…"전망치 상회"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케이티앤지(KT&G)가 올 1분기 3대 핵심 성장 사업에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중장기 목표 달성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KT&G는 앞서 1월 열린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5년간 4조원을 투자해 10조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3대 핵심 성장 사업인 전자담배, 글로벌 궐련 담배,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및 사업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중장기 비전 제시 이후 처음 맞은 실적발표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3957억원, 영업이익은 31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출 원가 부담 가중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0.5%, 5.0%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990억원을 큰 폭 상회했다.
KT&G가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언급한 3대 핵심 성장 사업에서는 목표 이상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국내외 전자담배 부문 매출은 1996억원, 스틱 매출 수량은 32억개비를 달성했다. 사업 확장 여부의 직접적인 지표로 볼 수 있는 스틱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성장했다.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KT&G는 전자담배 사업부문 2027년 매출 목표를 지난해 전자담배 매출 8700억원에서 139% 증가한 2조800억원으로 설정했는데 현 매출 증가 수준을 유지한다면 목표치를 상회할 수 있는 순조로운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월 체결한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의 15년 장기 수출 계약에 힘입어 해외 국가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에서 스틱 매출 수량은 18.4억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64.3% 성장했고, 이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KT&G는 소비자들의 니즈(요구)를 충족하는 디바이스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및 생산망 구축을 통해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실적은 전자담배뿐만 아니라 궐련 담배에서도 두드러졌다. KT&G는 2027년 해외 궐련 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 대비 44% 높은 3조8000억원으로 책정하고 해외법인 확대를 통해 비전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KT&G는 올해 초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고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매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해외법인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0% 증가한 133.7억개비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도 2264억원에서 2651억원으로 44.3% 늘었다.
건기식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매출은 2019년 1866억원에서 2022년 285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같은 기간 742억원에서 1121억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 1분기 해외 매출은 26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217억원 대비 24%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미국에 R&D(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미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 확대에 나서는 등 사업 고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KGC인삼공사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8% 포인트 증가해 16.6%를 달성, 건기식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계획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실적을 통해 드러났다.
KT&G는 미래 비전 선포식과 주주총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다시 한 번 한층 강화된 주주 환원을 예고했다.
KT&G는 올해 자사주 매입 3000억원, 배당 5900억원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중간배당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3대 핵심 성장 사업의 그룹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 및 자본시장 최상위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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