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부담 됐나… 교촌, 치킨값 올린 후 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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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치킨 가격 인상 후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를 두고 치킨 가격을 올린 후 여론이 좋지 않자 행사를 통해 인상 전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3일부터 주요 한 마리 및 부분육 메뉴의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최근 교촌의 가격 인상 현황은 2021년 11월, 올해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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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배달의민족(배민)을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배민 '메가위크 브랜드' 행사를 통해 시그니처 메뉴 4종을 각각 3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인상 전 가격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치킨 가격을 올린 후 여론이 좋지 않자 행사를 통해 인상 전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3일부터 주요 한 마리 및 부분육 메뉴의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허니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랐다.
교촌 관계자는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고 분담 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78%를 기록했다"며 "비용 상승 요인을 분담해왔지만 최근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최근 교촌의 가격 인상 현황은 2021년 11월, 올해 4월이다. 2021년에는 주요 한 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는 1000원, 부분육 메뉴는 2000원을 올렸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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