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길 밟을까, 기성용 후배 될까...뉴캐슬, 김민재 영입 경쟁 참여→맨유와 쟁탈전

신인섭 기자 2023. 5. 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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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국 '컷 오프 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뉴캐스도 스카우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맨유의 목표 중 하나이지만, 뉴캐슬과의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반면 나폴리는 현재 김민재의 바이아웃 4,700만 유로(약 680억 원)를 상향 조정하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뉴캐슬까지 영입전에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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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국 '컷 오프 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뉴캐스도 스카우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도 전했다. 매체는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맨유의 목표 중 하나이지만, 뉴캐슬과의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반면 나폴리는 현재 김민재의 바이아웃 4,700만 유로(약 680억 원)를 상향 조정하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을 정도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많은 신임을 받았다. 김민재는 팀의 33년 만에 스쿠데토에 일조하기도 하며 알짜배기 영입으로 찬사를 받았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유럽 탑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경기를 보면 수비수이지만 유독 눈에 띄고, 적극적인 수비와 과감한 전진,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AC밀란전 브라힘 디아즈의 결정적인 헤더를 발을 뻗어 막아내는 장면은 여전히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러한 활약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8명의 센터백 가운데 김민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스테판 포쉬(볼로냐),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키로토(레체),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등과 경쟁을 펼친다.

맨유는 오랜 기간 김민재의 활약을 주시해왔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의 편집장 마르코 콘테리오는 지난 10일 "맨유는 월드컵부터 연락을 계속했으며, (다가오는 여름) 첫 번째 목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의 활약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영입을 결정했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 뉴캐슬까지 영입전에 참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뼈가 굵은 뉴캐슬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뉴캐슬은 곧바로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하며 팀을 새롭게 꾸렸다.

막대한 영입 자금을 지원하면서 스쿼드를 강화했다. 그 결과 뉴캐슬은 올 시즌 성적이 수직 상승하면서 현재 3위에 위치해 있다. 남은 3경기 가운데 2승 이상을 거두면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게 된다.

자연스럽게 보강할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뉴캐슬의 첫 번째 보강 포지션은 보트만의 파트너인 우측 센터백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비안 셰어가 해당 포지션을 소화 중이지만,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보강이 필수인 포지션이다. 여기에 자말 라셀레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센터백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박지성의 길을 따라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느냐, 기성용의 후배가 되느냐 그리고 나폴리에 잔류하느냐는 시즌이 끝나야 윤곽이 더욱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EPL 이적을 택한다면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손흥민 그리고 황희찬 뒤를 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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