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적응 마친 김은중호,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 입성 "현지 적응 완료, 최고의 컨디션으로!"

박찬준 2023. 5. 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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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에 도전하는 김은중호가 마침내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에 입성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18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A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는 김은중호의 핵심 윙어 강성진(FC서울)도 "브라질 캠프에서 훈련하고 아르헨티나에 왔다. 이제 정말 대회에 나서는 것 같기도 하다"며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주려면 앞으로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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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U-20 월드컵에 도전하는 김은중호가 마침내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에 입성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18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차나 기후 등 여러 부문에 적응을 많이 한 상태"라며 "다행히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 큰 차이가 없어서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은중호는 지난 7일 브라질로 출국, 상파울루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열흘간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대회 개막일(21일)보다 2주 먼저 한국을 떠나 현지를 찾았다. 김은중호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정이었다. 당초 U-20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에서 이스라엘 참가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거세지며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는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아르헨티나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 아시아권인 인도네시아와 달리 아르헨티나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시차나 기후 모든 면에서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 감독은 일찌감치 현지로 넘어가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와 기후가 비슷한 브라질을 택했다. 현지 적응은 물론,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끌어올렸다. 김은중호는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외에 선수들이 실전경험을 거의 하지 못했다. 경기 체력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1차전 상대 프랑스의 맞춤형 전술까지 실험했다.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회복했다. 대표팀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체력이 떨어져 있던 게 사실이었다.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브라질에서) 연습 경기를 두 차례 치렀다"며 "수비 조직 같은 부분도 모든 선수가 함께 훈련했다. 조직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했다.

A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는 김은중호의 핵심 윙어 강성진(FC서울)도 "브라질 캠프에서 훈련하고 아르헨티나에 왔다. 이제 정말 대회에 나서는 것 같기도 하다"며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주려면 앞으로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만 나갈 수 있는 대회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동기부여도 된다. 최대한 많이, 열심히 뛰면서 즐기겠다"고 했다.

이번 U-20 월드컵은 오는 21일 오전 3시에 예정된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 열린다. 김은중호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펼친다.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 감독은 "멀리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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