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송승헌 "오랜 팬 결혼식에 울컥, 그런 감정 처음"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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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송승헌이 자신의 배우 인생 28년을 돌아봤다.
18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연출 조의석)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돼 배우 송승헌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28년 차 배우'라는 타이틀이 언급되자 "얼마 전에 팬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교복을 입고 제 사인회장, 촬영장도 왔었고 팬클럽 회장도 했던 친구다. 청첩장을 받았는데 촬영 중이라 못 갈 수도 있다고 했었다. 근데 다행히 촬영이 없어서 팬의 결혼식을 처음으로 가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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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택배기사' 송승헌이 자신의 배우 인생 28년을 돌아봤다.
18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연출 조의석)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돼 배우 송승헌이 참석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날 송승헌은 '28년 차 배우'라는 타이틀이 언급되자 "얼마 전에 팬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교복을 입고 제 사인회장, 촬영장도 왔었고 팬클럽 회장도 했던 친구다. 청첩장을 받았는데 촬영 중이라 못 갈 수도 있다고 했었다. 근데 다행히 촬영이 없어서 팬의 결혼식을 처음으로 가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부 대기실에 있는 팬을 놀라게 하니까 너무 놀라더라. 근데 갑자기 이 친구가 울려고 했다. 근데 저도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그런 감정이 처음이라 창피했다. 저도 찡해져서 화제를 돌리고 사진을 찍고 넘어갔다"고 웃음을 보였다.
송승헌은 "저도 나이가 들고, 이 친구도 결혼을 하니까 여동생을 결혼시키는 오빠가 이런 감정일까 싶었다"며 "제가 데뷔할 때부터,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감사하다. 제 자신을 반성하고, 채찍질하고, 원동력이 되게 만들어준다. 같이 나이 들어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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