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안 나오고 잠적…인천지검, 도주 피고인 3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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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의도적으로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피고인들이 최근 잇따라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재판에 불출석한 피고인 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 2월 13일 공판 검사 1명과 수사관 4명으로 '불출석 피고인 검거팀'을 꾸렸습니다.
이후 재판 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의도적으로 장기간 법정에 나오지 않은 피고인 명단을 만든 뒤 검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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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의도적으로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피고인들이 최근 잇따라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재판에 불출석한 피고인 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중 고의로 법정에 나오지 않거나 실형 선고를 예상하고 잠적한 피고인입니다.
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은 2년 동안 잠적했는데 스포츠토토를 자주 한 전력을 확인한 검찰 수사관들이 복권방 인근에서 잠복한 끝에 붙잡혔습니다.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도 기소 후 3년 동안 재판에 나타나지 않다가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이 남성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배달 음식을 주문한 식당을 먼저 확인했고, 식당에서 주소를 알아내 검거했습니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5천만 원을 횡령했다가 실형을 예상하고 선고 공판에 나오지 않은 또 다른 피고인도 위치추적에 나선 검찰에 최근 붙잡혔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 2월 13일 공판 검사 1명과 수사관 4명으로 '불출석 피고인 검거팀'을 꾸렸습니다.
이후 재판 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의도적으로 장기간 법정에 나오지 않은 피고인 명단을 만든 뒤 검거에 나섰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거된 피고인 중에는 사기를 치고 2년간 도망 다니다가 잡히자 아버지를 통해 피해자들과 합의한 경우도 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앞으로도 장기 도주 피고인들을 적극적으로 검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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