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손준호 사건, 중국반부패위원회에서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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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 강제 조사가 중국 지방정부 수준을 넘어 중앙정부 차원의 문제로 커지고 있다.
뉴스전문채널 CNN 일본 에디션은 17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하여 "손준호는 국가반부패위원회 출범 이후 외국인 축구 선수의 첫 수사 및 구금 사례로 다뤄진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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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 강제 조사가 중국 지방정부 수준을 넘어 중앙정부 차원의 문제로 커지고 있다.
뉴스전문채널 CNN 일본 에디션은 17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하여 “손준호는 국가반부패위원회 출범 이후 외국인 축구 선수의 첫 수사 및 구금 사례로 다뤄진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국가반부패위원회로 표현될만한 중국 조직은 2018년 국무원 국가부패예방국 및 최고인민검찰원 부패뇌물수수총국을 흡수하여 헌법 기구로 탄생한 ‘국가감찰위원회’다.
중국 외교부는 16일 “손준호가 뇌물 혐의 수사 때문에 랴오닝성 공안(경찰)에 구금되어 있다”고 확인해줬다.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AP는 베이징발 기사에서 “시진핑 주석은 막대한 투자가 효과를 얻지 못하자 축구계 부패를 없애려 한다”며 분석했다.
시진핑은 부주석 시절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유독 축구를 다른 종목보다 자주 언급했다. 최고지도자가 된 후에는 2014년 교육부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리그 구축/개선/확대를 통한 아시아 정상급 선수 배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책적으로 축구를 육성했다.
AP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기준 중국은 81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프로축구는 관중 유치를 위해 비싼 외국인 선수에 크게 의존하는 등 자생력과는 거리가 멀다”며 시진핑 실패를 꼬집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는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부동산 기업 ‘헝다’ 파산 위기에 휘말린 중국프로축구는 규모가 급격히 줄면서 2023-24 아시아리그랭킹 7위로 하락이 확정됐다.
손준호는 중국프로축구단 산둥에서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로 2021 슈퍼리그(1부리그) 21경기 4득점 4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40으로 맹활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말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MVP가 유력한 분위기였다.
산둥은 2022년이 되자마자 손준호와 2025시즌까지 재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 또한 넣었다. 사우샘프턴, 풀럼 등 잉글랜드프로축구팀들이 영입을 검토하자 잔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손준호는 한국프로축구 시절에도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로 빛났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중국 슈퍼리그 2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선수 관계자들은 ‘산둥에서 실력을 증명하여 충분한 위상을 확보했다. 뇌물은 필요 없었다’며 공안에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CNN 주장처럼 국가감찰위원회 및 공산당 기율위원회가 나섰다면 중국에서 기소 및 형사 재판을 받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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