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정상회의 준비 분주…러시아 문제 등 공동성명 추진
[앵커]
내일부터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는 삼엄한 경비 태세가 펼쳐지며 각국 정상들을 맞기 위한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우크라 정세를 둘러싼 러시아 제재와 타이완 해협 문제 등이 논의되고 공동성명에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일본 총리가 각국 정상들을 맞이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상들이 함께 둘러볼 평화기념자료관은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창을 모두 가렸고, 세계유산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는 섬 미야지마는 관광객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정상회의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NHK 뉴스 : "회의장과 그 주변에서는 2000년 이후 일본에서 열린 정상회의로는 최대 규모의 경비 태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이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해 자료관 등을 둘러보는 건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인데, 백악관 측은 원폭 투하와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후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의 군사적 위협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엄중해지는 동아시아 안보환경과 관련해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분야 협력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히로시마에 속속 도착하는 각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통해 러시아 제재와 타이완 해협 등 공동성명에 담을 내용을 최종 조율합니다.
각국 정상들은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에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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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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