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은 중·장년층만?…무시할 수 없는 효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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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씨로 접어들면서 공원에서도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운동복 차림으로 나온 사람들도 많지만, 일하던 복장 그대로 잠깐 짬을 내 걷는 이들도 적지 않다.
걷기 운동의 몇 안되는 단점을 꼽으라면 '지루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땐 걷기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을 되새겨 보는 게 동기부여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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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위험 감소 및기분 개선 효과도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씨로 접어들면서 공원에서도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운동복 차림으로 나온 사람들도 많지만, 일하던 복장 그대로 잠깐 짬을 내 걷는 이들도 적지 않다. 별다른 운동 장비가 필요없는 걷기의 강점 덕분이다.
걷기 운동의 몇 안되는 단점을 꼽으라면 '지루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저강도 운동의 특성상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니 자연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 쉽다. 이럴 땐 걷기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을 되새겨 보는 게 동기부여에 기여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의 건강상 이점 3가지를 알아본다.
▲ 소화력 향상
우리나라에선 유독 식사 직후엔 움직이면 안된다는 속설이 통용되는 편이다. 소화에 쓰여야 할 에너지를 걷는데 낭비하면 안된다는 식의 논리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식사 후 적정량의 산책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역설하고 있다. 걸을 때의 근육 등 움직임이 소화기관을 적절히 자극해 기능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단, 식사 직후 격렬한 운동은 되려 소화 기능을 저해하므로 지양하거나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둔다.
▲ 만성질환 감소
한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러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률이 약 30% 낮았다. 또한 매 끼니 직후 짧은 걷기 운동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 기분 개선
일터에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과 마주했을 땐 '잠깐 걷고 오겠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걷기 운동의 감정 개선 능력을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 신경계 활동에 영향을 끼쳐 분노, 적개심 등의 감정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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