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에는 지금도, 앞으로도 P2W 절대 없다"
"론칭 버전에서도, 향후에도 디아블로4에는 P2W 요소가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디아블로 총괄 디렉터가 디아블로4 P2W 요소 관련 글로벌 팬들의 우려에 명확한 답변을 내놨다.
블리자드 신작 게임 '디아블로4'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과 개발자 SNS 코멘트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 중에서 팬들의 시선을 가장 집중시킨 시네마틱 영상은 단연 '로라스의 책'이다.
'창조'라는 제목의 에피소드 1화를 선보인 로라스의 책에서는 디아블로 세계관 내 천사와 악마들의 탄생, 7대 악마와 5대 천사들의 특징, 성역 창조 배경 핵심 내용을 전했다. 과거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라서 디아블로 팬에게 신선한 내용은 없다.
다만 이를 표현한 고풍스러운 작화가 인상적이다. 고목에 아누와 타타메트를 시작으로 7대 악마, 5대 천사가 가지로 뻗어나가는 표현은 마치 디아블로4 캐릭터 스킬 트리를 연상케 한다.
시작하기 전 로라스 나르는 "인생은 나에게 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가르쳐줬다. 악은 절대 파괴되지 않는다. 잠시 동안 추방될 수도,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다시 되돌릴 수도 있다. 인간은 약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그런 인간은 유혹적인 악에 취약하다. 하지만 악의 앞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인간은 겁쟁이다. 그런 당신은 성소에서 떠오르는 어둠이 맞설 무기를 찾고 있다.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지식'뿐이다"며 에피소드를 시작했다.
로라스 나르는 태초의 존재 '아누'를 소개하며 타타메트와의 전투로 7대 악마와 5대 천사 등장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팬들은 "디아블로4에서 이들 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안다리엘과 듀리엘 밖에 없다. 하지만 디아블로가 공식적으로 이들을 언급하는 만큼 게임 내에서 언젠가 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 디아블로4 로라스의 책 에피소드 1화 '창조'
디아블로4 세계관은 대악마로 거듭난 '디아블로'와 모든 인간을 제거하려는 '말티엘'을 네팔렘이 물리친 디아블로3 시점으로부터 약 50년 이후 스토리를 다룬다. 엘리아스의 의식으로 증오의 딸 '릴리트'가 다시 돌아왔고 증오의 영역에서 고문을 받다가 풀려난 이나리우스가 성역에서 릴리트와 맞서는 내용이 골자다.
로라스의 책을 시청한 글로벌 유저들은 "2화 빨리 보여줘", "작화 퀄리티 예술이다",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 조합은 언제나 합격이지", "이런 마케팅 환영한다", "이렇게 보니까 또 새롭네", "성우 연기 몰입감 최고다", "" 등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호평했다.
아울러 디아블로4 핵심 개발진들도 자신의 SNS에서 팬들의 궁금증을 일부 해소하며 함께 출시일을 기다리고 있다. 각 개발자 SNS에선 어떤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는지 모아봤다.
■ 디아블로4 핵심 개발자 SNS 속 Q&A
- 디아블로4 게임 플레이 출시 트레일러
Q. 파티원과의 캠페인 진척도가 맞지 않으면?
로드 퍼거슨: 파티장은 월드 진행 상황에 따라 진행한다. 모든 파티원들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 당연히 모두 함께 캠페인을 완료하게 된다. 만약 이전 단계 캠페인을 완료하지 않은 파티원은 파티장의 캠페인 진행 상황을 따라잡기 전까지 경험치를 포함한 보상을 얻을 수 없다.
반대로 파티원이 파티장보다 캠페인 진척도가 더 빠르다면 파티장이 파티원의 캠페인 진척도를 따라잡을 때까지 퀘스트 관련 어떠한 보상도 얻을 수 없다. 추가로 디아블로4는 파티 플레이로 진행해도 게임 난도를 개인 레벨에 따라 설정하도록 설계했다. 1레벨 파티원과 30레벨 파티원이 함께 즐겨도 아무 문제 없다.
Q. 디아블로4 서버 슬램 클라이언트 삭제해도 되는가?
아담 플래처: 서버 슬램 클라이언트는 정식 버전과 완전 다른 클라이언트다.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용량 확보를 위해 삭제하길 바란다.
Q. 보물 고블린 드롭률이 처참하다. 서버 슬램에서 20마리를 처치했는데 전설 등급 아이템은 단 1개 밖에 드롭되지 않았다. 심각한 수준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로드 퍼거슨: 인지하고 있다. 이미 수정했다.
Q. 정예 몬스터 대미지 증가 옵션은 월드 보스도 포함되는가?
조 셜리: 던전 보스, 월드 보스 등 모든 몬스터가 포함된다.
Q. 서버 슬램 당시 난도에 따른 경험치 버그가 제기됐다. 알고 있는가?
로드 퍼거슨: 알고 있다. 베테랑 난도는 모험가 난도보다 경험치 수급량이 20% 높다. 제보된 영상에서 늑대를 처치 시 모험가 난도 기준 경험치 7, 베테랑 난도 기준 경험치 20을 수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7에 20%를 추가 지급하면 명확한 숫자로 표기할 수 없다. 프롤로그의 요소일 뿐이다. 프롤로그를 완료하면 모든 것으로 작용할 것이다.
Q. 드루이드는 서버 슬램에서도 성능이 좋지 않았다.
로드 퍼거슨: 오픈 베타, 서버 슬램에서는 정령 버프라는 전문화를 개방할 수 없었다. 론칭 버전에서의 드루이드를 기대하길 바란다.
Q. 중독은 군중 제어 효과인가?
조 셜리: 아니다. 단순히 지속 피해 대미지다. 만약 중독과 함께 적의 이동 속도 감소 옵션이 내포되어 있을 경우 군중 제어 효과로 판정된다.
Q. 궁중 제어 효과 부여 시 대미지 증가 옵션 효율이 좋을 것 같다.
조 셜리: 그렇다. 월드 보스 등 각 몬스터들의 경우 평소에는 군중 제어 효과가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력화 상태 시 군중 제어 효과에 노출된다. 적에게 군중 제어 효과 부여 시 대미지 증가 옵션을 보유했다면 무력화 상태에서 추가 대미지를 가할 수 있다. 파티원마다 빙결, 기절 등 서로 다른 군중 제어 효과를 보유할 것이다.
만약 본인이 기절 시 대미지 증가, 빙결 시 대미지 증가 옵션을 소유하고 있는데 군중 제어 효과는 속박만 보유했다면 효과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파티 플레이에서 몬스터가 무력화되어 다른 파티원이 해당 효과를 부여시키면 그 효과들을 사용할 수 있다.
Q. 디아블로4는 정말 P2W 요소가 없는가?
로드 퍼거슨: 론칭 버전에서도, 향후 미래에도 디아블로4에는 P2W 요소가 없을 것이다. 약속한다. 믿어주길 바란다.
Q. PvP를 전혀 참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가?
로드 퍼거슨: 2개의 '증오의 영역'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가능하다.
Q. 일부 커뮤니티 사람들이 출시 전 또 다른 베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인가?
로드 퍼거슨: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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