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조희형 2023. 5. 18. 12: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오뉴스]

◀ 앵커 ▶

오늘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우리가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총출동한 가운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을 두고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해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흰 옷을 입은 오월 어머니들과 함께 '민주의 문'을 통과해 기념식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와 호남의 혁신 정신이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며 지역 경제 발전도 약속했습니다.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추경호 부총리와 장관들, 대통령실 수석들이 참석했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정치인 170명이 총출동했습니다.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5.18 헌법수록이 대통령 공약이었단 점을 인정하면서도 시기나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그 뜻을 잘 실천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에 내려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 여당에 '원포인트 개헌'을 다시 한번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을 내년 4월 총선에 함께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요구합니다."

개헌 제안이 민주당의 '국면전환용 꼼수'라는 대통령실 입장을 전한 언론보도와 관련해선, "정부가 검찰 권력을 남용해 기소해놓고, 기소됐다고 비난하는게 옳겠냐"고 반문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84948_3617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