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UCL 단일경기 최다골 차 패배→'역사적인 수치였다' 맹비난

2023. 5. 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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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대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대패로 통합전적 1-5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를 상대로 벤제마가 공격수로 나섰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는 중원을 구성했고 카마빙가,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맨시티는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그릴리쉬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도간, 더 브라이너, 로드리, 스톤스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아칸지, 디아스, 워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23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더 브라이너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37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31분 아칸지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알바레즈의 득점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알바레즈는 포든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골문 구석을 갈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에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전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단일 경기 최다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단일 경기 최다골 차 패배도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역사적인 모욕을 당했고 안첼로티 감독은 그것을 수정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 당했다. 한 치의 방향전환도 없이 고전했다'고 혹평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의 우승 경력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영국 BBC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가 불안한 37세의 모드리치는 뤼디거와 교체됐다. 35세의 벤제마는 평소 선보였던 위협적인 모습이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한 시대가 끝났다'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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