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집결, 2년 연속 기념식 참석

이후민 기자 2023. 5.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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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총집결하며 광주 민심에 호소했다.

지난 3년간 적극적인 서진정책을 펴 온 국민의힘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으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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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공법단체 전환 기여
성일종에 ‘5·18 광주인상’ 수여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광주 = 최지영 기자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총집결하며 광주 민심에 호소했다. 지난 3년간 적극적인 서진정책을 펴 온 국민의힘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으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최고위를 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 소속 의원 거의 모두가 광주를 찾았다”며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5월 정신을 계승해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것을 겨냥, “5월 정신 앞에 정치가 있을 수 없다”며 “특정인의 정치적 전유물로 여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민주묘역에서 ‘무릎 사과’를 하는 등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서진정책을 벌여왔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과 성일종 의원은 5·18 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의 공법단체화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수정당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5·18 추모제’와 ‘5·18 부활제’에 공식 초청을 받고, 지난해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광주의 현안사업들을 거론하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18 민주묘역 친화공원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호남 고속선 공급 확대, 광주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도 전날 광주를 찾아 추모식과 전야제에 참석하고 5·18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거듭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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