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백신' 사건으로 해임된 中 지방정부 고위인사 5년만에 컴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전역에 공분을 산 '엉터리 광견병 백신' 사건으로 물러난 지방정부 고위인사가 5년 만에 복귀했다.
중국 업계 2위였던 이 회사가 만든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가 중증 백일해, 급성 척추염 등 부작용에 시달린 사례가 중국 전역에서 보고되기도 했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시 주석 지시 한 달 만에 진위후이 등에게 사직 명령을 내리는 등 공무원 35명을 문책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전역에 공분을 산 '엉터리 광견병 백신' 사건으로 물러난 지방정부 고위인사가 5년 만에 복귀했다.
펑파이신문은 18일 지린성 공산당 위원회가 최근 주최한 한 교육 활동에 진위후이가 '공산당 조직 구성원'(黨組成員)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린성 공산당 위원회는 그의 구체적인 직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성 정부를 이끄는 공산당 조직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고위직으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진위후이는 지린성 부성장으로 식품의약품 감독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2018년 백신 제조업체인 창춘 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불량 백신' 사태에 대한 감독 소홀로 물러난 인물이다.
중국 동북부 지린성 창춘에 본사를 둔 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당시 효능이 없는 엉터리 광견병 백신을 불법 생산하다가 적발됐다.
중국 업계 2위였던 이 회사가 만든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가 중증 백일해, 급성 척추염 등 부작용에 시달린 사례가 중국 전역에서 보고되기도 했다.
피해자 부모들이 베이징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해외순방 중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지시하기도 했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시 주석 지시 한 달 만에 진위후이 등에게 사직 명령을 내리는 등 공무원 35명을 문책했다고 발표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태국 원숭이 200여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혁명군에 담배 대신 꽃한송이…포르투갈 '카네이션 여인' 별세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