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 묘역 올라 오월 영령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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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군의 만행에 세상을 떠나 국립묘지에 잠들어 있는 오월 영령들을 기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을 마친 뒤 국립묘지 1묘역에 안장된 전영진군과 김재영군, 정윤식씨 등의 묘소를 참배하며 5·18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1962년 광주 북구에서 태어난 고 전영진 학생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대동고등학교 3학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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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총격·모진 고문에 세상 떠나고 행불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년 연속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군의 만행에 세상을 떠나 국립묘지에 잠들어 있는 오월 영령들을 기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을 마친 뒤 국립묘지 1묘역에 안장된 전영진군과 김재영군, 정윤식씨 등의 묘소를 참배하며 5·18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1962년 광주 북구에서 태어난 고 전영진 학생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대동고등학교 3학년생이었다.
그는 1980년 5월20일 책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시민들을 향해 자행된 계엄군의 폭행은 전군에게도 벌어졌다. 그는 시위에 참여하기로 다짐하고 가족들의 그 뜻을 알렸다.
전군의 어머니는 만류했으나 그는 "조국이 나를 불러요"라는 말을 남기고 21일 전남도청으로 달려갔다.
그는 같은날 오후 2시쯤 노동청 앞에서 계엄군으로부터 총격을 입어 사망했다.
고 김재영군은 1963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들은 1980년 5월21일 오후 3시쯤 전남도청 앞에서 김군이 장갑차에 치어 죽었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들은 김군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각종 증언과 조사기록에 의해 생존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행방불명자로 인정됐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올해 1월 유전자 대조를 통해 김재영군이 무명열사묘역 4-93번과 신원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한 정윤식씨의 묘도 참배했다. 정씨는 시민군으로 전남도청에서 마지막까지 항전하다 5월27일 새벽, 계엄군에 체포됐다.
상무대로 연행된 그는 모진 고문을 받고 9월5일 석방됐으나 후유증에 약 2년 뒤 숨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43년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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