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송승헌 “넷플릭스 1위 감사, 원작 팬들 아쉬움 이해돼” [EN:인터뷰①]

하지원 2023. 5.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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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택배기사'가 넷플릭스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5월 18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감독 조의석)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승헌은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 걱정 많이 했는데, 감사드린다. 국내외 팬분들 성향이 다른 것 같다. 웹툰을 보신 분들은 다른 부분을 원하는 것도 있으셨던 것 같고, 해외 분들은 시원시원함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온도차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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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송승헌이 '택배기사'가 넷플릭스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5월 18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감독 조의석)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승헌은 극중 천명그룹 유일한 후계자 류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택배기사'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서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송승헌은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 걱정 많이 했는데, 감사드린다. 국내외 팬분들 성향이 다른 것 같다. 웹툰을 보신 분들은 다른 부분을 원하는 것도 있으셨던 것 같고, 해외 분들은 시원시원함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온도차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내외 다양한 반응을 살펴본 송승헌은 "원작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나름대로 감독님과 제작진들이 선택한 시나리오로 가다 보니까 놓치는 부분도 있다. 그런 아쉬움을 표현해주신 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송승헌은 류석에 대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아버지로부터 세상을 끌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하지만 한정된 자원과 산소가 무겁게 다가왔던 것 같다. 모든 난민을 다 데리고 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지만, 그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류석을 연기하는 입장에서 연민이 갔다며 "이 친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아쉽기도 하고 외로워 보이기도 했다. 들여다보면 연민이 가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블루스크린에서 대부분 촬영을 진행한 송승헌은 완편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송승헌은 "대단한 것 같다. 주변에서 '우리나라 발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렸을 때 봐 왔던 블록버스터 작업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느낌을 받아서 뿌듯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12일 공개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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