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 우수기관에 농식품부·공항公·제주도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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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한국전기안전공사·제주특별자치도 등 95곳이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 338곳의 지난해 업무실적을 평가해 '우수(30%)-보통(60%)-미흡(10% 내외)' 등급을 매겼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변화되는 재난 환경 속에서 평가를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기관 간 공유하고 미흡사항은 개선함으로서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높여 국민들의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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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338곳 대상 평가 거쳐 95곳 뽑아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한국전기안전공사·제주특별자치도 등 95곳이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 평가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 338곳의 지난해 업무실적을 평가해 '우수(30%)-보통(60%)-미흡(10% 내외)' 등급을 매겼다. 중앙부처 29곳, 시·도 17곳, 시·군·구 226곳, 공공기관 66곳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60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중앙부처와 시·도를 직접 평가했다. 공공기관과 시·군·구의 경우 관할 중앙부처와 시·도의 자체평가단이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중앙평가단이 교차 확인했다.
우수기관은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농식품부와 국방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기상청 등 6곳이 선정됐다.
이 중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에 대한 특별방역대책 등 강화된 방역 관리를 통해 가축전염병의 수평전파를 차단하고 농업용 저수지의 정밀안전진단 대상 확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 점을 높이 사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철도·교통·에너지·안전관리 4개 분야 18곳이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각 분야별로는 대구교통공사(철도), 한국공항공사(교통), 한국남동발전(에너지), 한국전기안전공사(안전관리)가 최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지자체 중에서는 제주도·부산시·인천시·강원도·전라북도 5개 시·도와 충남 논산시·대전 서구·강원 춘천시 등 66개 시·군·구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특히 시·도 중에서 제주도가 철저한 태풍 예방·대비를 통해 2019년 이후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행안부 주관 시책·행사에 참여해 우수 성과를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1위, 자연재해 안전도진단 A등급, 안전문화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등을 한 바 있다.
시·군·구 중에서는 충남 논산시가 재난안전 분야 재정 투자를 전년 대비 12.7% 증액하고 소방·경찰·군·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하는 성과를 보여 최우수 기관으로 결정됐다.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정부포상과 함께 총 4억92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타 기관에 우수사례도 전파한다.
반면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변화되는 재난 환경 속에서 평가를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기관 간 공유하고 미흡사항은 개선함으로서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높여 국민들의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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