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버틀러 포함 6명 두 자리 득점’ 마이애미, 보스턴 격파 …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0

마이애미가 첫 경기를 챙겼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3-116로 꺾었다. 적지에서 열린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다.

지미 버틀러(201cm, F)가 초반부터 힘을 냈다. 밤 아데바요(206cm, F/C)가 버틀러의 뒤를 받쳤다. 게이브 빈센트(188cm, G)와 칼렙 마틴(196cm, F)도 힘을 실었다.

마이애미의 많은 손질도 빛을 발했다. 볼 핸들러의 공격을 최소화했고, 때로는 스틸로 손쉬운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 종료 1분 42초 전 28-27로 앞섰다. 그러나 데릭 화이트(193cm, G)에게 3점을 맞은 이후 반격하지 못했다. 28-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수비 강도를 더 높였다. 또, 단순한 대인방어가 아닌, 로테이션과 지역방어를 가미했다. 수비로 보스턴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교체 투입된 카일 라우리(183cm, G)가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아데바요는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다. 라우리와 아데바요의 활약이 버틀러 없이도 많은 점수를 따냈다. 마이애미는 2쿼터 시작 3분 만에 39-37로 역전했다.

그러나 잘 통했던 수비가 2쿼터 중반부터 흔들렸다. 버틀러가 교체 투입됐지만, 마이애미의 공격 또한 신통치 않았다. 57-6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밀렸지만,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2쿼터를 마쳤다. 그 흐름을 3쿼터 초반에 이어갔다. 수비와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으로 2쿼터 시작 3분 36초 만에 동점(72-72)을 만들었다.

3쿼터 내내 상승세를 주도했던 케빈 러브(203cm, F/C)가 공수 모두 제 역할을 해냈고, 맥스 스트러스(193cm, G)의 3점까지 터졌다. 동점을 만든 마이애미는 보스턴을 더 강하게 밀 수 있었다.

버틀러도 3쿼터 후반에 힘을 냈다. 에이스까지 살아난 마이애미는 보스턴과 간격을 더 벌렸다. 3쿼터 종료 2분 32초 전 92-85로 앞섰다.

103-91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후 1분 32초 동안 0-7로 밀렸다. 103-98로 쫓긴 마이애미 벤치는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보스턴의 상승세를 끊으려고 했다.

빈센트가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위기에서 벗어난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와 버틀러의 득점으로 보스턴과 간격을 다시 벌렸다. 경기 종료 6분 10초 전 112-103으로 앞섰다.

마지막 6분 동안 보스턴을 압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3초 전에 터진 버틀러의 3점 때문에, 마이애미는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원정에서 열린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냈다. 7전 4선승제에서의 첫 경기라고는 하나, 1차전 승리는 마이애미한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사진 = NBA 트위터 캡처